태국 격리 일기: 방콕 아만타 호텔 & 레지던스 사톤(Amanta hotel & residence sathorn)
태국에 입국한 지 이제 어느새, 5일 차.
일을 하면서 지내다 보니,
평일은 시간이 금방 지나 간다.
업무 보고, 저녁 먹고 홈트, 남편이랑 영상 통화하면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는 듯.
태국 입국 후, 정말 돼지런하게 잘 먹는 것 같다.
Day 5.
메뉴에 팬케이크가 있어서 시켰는데, 커피랑 마시니
먹을 만했다.
잘 보니까 옆에 ibis 호텔도 있는 듯.
(사진에는 안보임)
Day 6.
아직도 한국에서 일어나던 버릇이 남아서,
일찍 깨면 아침 5시에 눈이 떠진다.
아침마다 밖에를 보면 아마도 비가 흠뻑 온 듯
땅이 젖어 있다.
네스카페 커피 캡슐을 넉넉히 주셔서
커피는 부족하지 않게 마시는 듯.
여기는 뭔가 가끔씩 어떤 메뉴를 저렇게 큰 통에
엄청 많이 준다.
밥은 기본이오, 과일로 때로는 저 큰 통에 꽉꽉 담아준다.
과일 및 디저트를 제외하고 콜라, 주스, 프링글스, 기타 과자들을
매일매일 줘서 찬장에 꽉꽉 찼다.
진짜 내 생에서 콜라와 소시지를 제일 자주 먹은 주 같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음식이 맛없으면
소시지 같은 걸 따로 구워 먹었다.
격리 생활이 힘든 것 중 하나는,
아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기본이요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없는 게 제일 큰 것 같다.
이게 영상 통화 또는 카톡 같은 걸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라
가끔 감정이 가라앉으면
다시 올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듯.
그래서 아무 생각 안 나게
운동도 열심히, 할 일도 열심히 하면서
몸을 바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요즘은 남편이랑 호텔 격리 끝나면
제일 먼저 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주된 대화 주제인 듯.
나가면 와인부터 마셔야지!
격리하는 동안은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콜라만 정말 엄청 마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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