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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태국 입국기

돼지런한 격리생활, 방콕 아만타 호텔 사톤 Day 5-6

by 닉네임뭐라해 2020. 9. 8.

태국 격리 일기: 방콕 아만타 호텔 & 레지던스 사톤(Amanta hotel & residence sathorn) 

태국에 입국한 지 이제 어느새, 5일 차. 

일을 하면서 지내다 보니, 

평일은 시간이 금방 지나 간다. 

업무 보고, 저녁 먹고 홈트, 남편이랑 영상 통화하면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는 듯. 

 

태국 입국 후, 정말 돼지런하게 잘 먹는 것 같다. 

 

 

Day 5.

아침: 도시락에 나온 음식을 접시에만 세팅. 

메뉴에 팬케이크가 있어서 시켰는데, 커피랑 마시니

먹을 만했다. 

점심: 닭고기 샐러드랑 오징어류 음식

 

저녁: 새우 샐러드, 크림 소스 생선 구이, 치즈 브로콜리 음식 및 태국 식 디저트. 

 

잘 보니까 옆에 ibis 호텔도 있는 듯. 

(사진에는 안보임)

 

Day 6.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식사 오기전에 냉장고에 있던걸로 먼저 먹음

 

아직도 한국에서 일어나던 버릇이 남아서, 

일찍 깨면 아침 5시에 눈이 떠진다. 

아침마다 밖에를 보면 아마도 비가 흠뻑 온 듯

땅이 젖어 있다. 

네스카페 커피 캡슐을 넉넉히 주셔서

커피는 부족하지 않게 마시는 듯. 

아침으로 나온 메뉴. 아마 이떄 베지터리안 메뉴로 선택했던 것 같다. 
점심: 돼지고기 구이, 참치 샐러드, 피자 튀긴거? 아침에 나온 버섯 샐러드. 

여기는 뭔가 가끔씩 어떤 메뉴를 저렇게 큰 통에 

엄청 많이 준다. 

밥은 기본이오, 과일로 때로는 저 큰 통에 꽉꽉 담아준다. 

 

저녁: 새우볼, 태국식 돼지고기 샐러드, 레드 커리 생선튀김. 

과일 및 디저트를 제외하고 콜라, 주스, 프링글스, 기타 과자들을

매일매일 줘서 찬장에 꽉꽉 찼다. 

진짜 내 생에서 콜라와 소시지를 제일 자주 먹은 주 같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음식이 맛없으면

소시지 같은 걸 따로 구워 먹었다. 

 

격리 생활이 힘든 것 중 하나는, 

아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기본이요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없는 게 제일 큰 것 같다.

이게 영상 통화 또는 카톡 같은 걸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라 

가끔 감정이 가라앉으면

다시 올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듯. 

 

그래서 아무 생각 안 나게

운동도 열심히, 할 일도 열심히 하면서

몸을 바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요즘은 남편이랑 호텔 격리 끝나면

제일 먼저 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주된 대화 주제인 듯. 

 

나가면 와인부터 마셔야지!

격리하는 동안은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콜라만 정말 엄청 마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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