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격리 호텔 이용 시 필요한 것들.
내가 묵었던 곳은 방콕 아만타 호텔이었는데,
이 곳의 좋았던 점은 일단 레지던스형이라서
전자레인지, 인덕션, 세탁기(건조기 기능 포함) 등
정말 필요한 것들은 다 구비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15일 동안 격리하면서
유용했던 것들을 나열해보면.
1. 라면, 김치
일단 식사는 잘 나온다.
삼시 세끼 미국식, 웨스턴식, 태국식, 베지터리안 식으로
메뉴를 선택권도 넓고 막 이상한 음식들은 주지 않는다.
그래도 한 키친에서 음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유의 질림이 올 수가 있는데,
그럴 때 라면이 도움이 되었다.
또 내가 있던 아만타 호텔은 국물 종류가
나오지 않아서 국물류가 먹고 싶을 때 유용했다.
만약 태국에 가족이 있다면,
굳이 한국에서 음식을 가져오지는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있던 곳은 조리된 음식 빼고,
슈퍼에서 FDA 승인받은 식품들은 반입이 되었다.
직접 조리된 음식이 금지된 이유는,
외부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태국 내 코로나 지역 감염 수가 낮은 편이지만,
아예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편이 김치도 가져가 줬는데,
종갓집 김치 팩으로 된 것들은
반입이 가능했다.
그래서 김치가 먹고 싶을 때
요긴하게 잘 먹었다.
2. 비타민 D, C.
개인적으로는 비타민 C도 도움이 되었지만,
비타민D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격리 생활 중에는 답답함도 늘어나고
햇빛을 쐴 수 있는 시간도 적기 때문에
기분이 우울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는데
덕분에 덜 우울해졌던 것 같다.
3. 생강차, 캐모마일 티, 루이보스티.
태국 입국하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처음 하루 이틀은 몸이 피곤하고
마스크를 너무 오래 껴서 목이 까끌했는데,
그럴 때 한국에서 가져온 차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생강차는 목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고
느낄 때 마시면 왠지 심적으로도 안정이 되는 느낌?
4. 진통제, 소화제
격리 호텔에 바로 병원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예측 가능한 생리 진통제, 소화제 같은 건
가져오면 좋다.
특히, 생리 진통제는 몸에 맞는 브랜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생리통 약은 꼭꼭.
앞서 언급했듯이
만약 태국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한국에서 먹을거리나 주전부리는 굳이
많이 가져오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한국에서 가져올 짐이 많을 경우)
또한, 격리 호텔이 방콕에 있다면
슈퍼 배달앱을 통해서도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호텔에서도 식사 외에도
간식, 음료들도 많이 주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는 과자가 찬장에 계속 넘쳐났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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