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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살이/별일없는 일상8

다시 불안해진 태국 코로나, 터질 것이 터졌나. 지난 주말동안 사뭇사콘 수산시장 발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나라가 들썩이더니. 미얀마에서 온 노동자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또... 코로나 방역국으로 엄청 자화자찬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다.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후로 (특별 케이스 제외) 여기 사람들은 마스크는 하되, 거의 일상생활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마스크도 면 마스크가 거의 다였으니. 오후에는 시암 스퀘어쪽 직원이 확진되었다는 소리, 에까마이 쪽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리. 도심에서 하나 둘씩 확진자가 나오니. 방콕에서 누가 걸렸다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숫자는 정말 검사량의 게임. 워낙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그냥 모르고 지나칠 경우가 많다. 사뭇사콘의 경우는 봉쇄령이 내려졌고, 빠른 시일 내에 기세를 잡지 못하면 예전 처럼 방콕도 .. 2020. 12. 23.
방콕 12월, 날씨 좋음 태국 내 지역감염 위험이 조금씩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엄청 심한 정도는 아니라 모두들 일상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이 곳에서는 KF94 마스크를 쓰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던 듯. 확실히 올해가 작년보다 미세먼지 수치가 나은 것 같다. 아닌가. 1월이 되어야 다시 또 안좋아지려나. 방콕에도 겨울만 되면 미친듯한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게 변해버리는데. 다행이 12월 초는 날씨도 괜찮고, 온도도 나쁘지 않다. 남편이랑 맨날 이런 날씨만 되어도 좋겠다며. (사실 이 온도에서 25도, 24도까지만 내려가도 좋겠다) 연말이라 그런지 건물들이 조금씩 단장을 하기 시작한다. 불교 국가라고 생각도 안들정도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좋아하는 태국. 올해는 반정부 시위도 있고, 코로나도 있고. 뭔가 연말이 연말 같지는 .. 2020. 12. 9.
태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MD (2020년) 태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MD 방콕 스벅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귀여운 인형들이 이제 성탄절 장식 바구니에서 손님들을 맞이 한다. 태국은 연중 내내 덥다보니 우리나라처럼 연말 분위기가 잘 안나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이렇게 시즌 마다 꾸며놓길 잘해서 그나마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말 오후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디카페인이 마시고 싶어서, 집 앞 스벅을 갔더니 이렇게 크리마스 MD들이 예쁘게 나와있었다. 진짜 스타벅스는 마케팅을 드럽게 잘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플래너 대란 이런 것도 매년마다 일어나는데. 이 곳은 딱히 그런것에 관심이 없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밑에 있는 텀블러들이 괜찮았다. 고양이 그려져있는거. ㅎㅎ 뭔가 따뜻한 겨울 느낌이 물씬 난다. 괜시리 사고 싶었지.. 2020. 11. 25.
영화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태국 반정부 시위로 인한 변한 방콕 극장 분위기 화양연화, 영화 화양연화, 방콕 극장, 태국 극장, 태국 반정부 시위, 방콕영화관,태국영화관 오랜만에 메가방나에 약속 있어서 갔다가, 약속 끝난 후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쏟아져 구글 맵에 온통 빨간색. 아. 집으로 가겠다는 미련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스콜이 한 1-2시간 정도 쏟아졌었는데, 길바닥이 방콕 답게 바로 침수 ㅋㅋ 남편이 영화관에 화양연화가 나왔다고, 영화 보러 가자 해서 바로 계획 변경. 화양연화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보고, 영화 OST도 많이 들어봤었는데 정작 영화를 본 적은 없던 느낌이다. 홍콩영화라서 태국 자막만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태국 자막, 영어 자막 둘 다 보여준다고 해서, 바로 티켓을 끊었다. 자막이 밑에 있어서 눈이 조금 아팠는데, 결론은 비 때문에 계획을..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