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스테이크 맛집, 르 버프 (Le Boeuf)
음식의 도시 방콕, 태국에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명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도 많이 있어
방콕은 정말 식도락 여행으로만 와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번에 우리가 간 곳은 프렌치 스테이크 레스토랑
르 버프(Le Boeuf) 이다.
위치: Le 60 Soi Langsuan, Ploenchit Road, Lumpini, Patumwan, Bangkok
근처에 호텔 뮤즈, 센터 포인트 칫롬 호텔을 지나면
건너편에 바로 보인다.
레스토랑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져 있다.
의상은 슬리퍼만 끌고 오지 않으면 될 정도이고,
태국 내에서도
가족들끼리도 식사하러 많이 오는 곳이다.
이 곳은 특제 버터 소스 스테이크가 유명한데,
만약 소금과 후추만 뿌린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른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이번에 999바트에 애피타이저 (무제한),
메인 코스, 디저트가 들어간 세트를 시켰다.
메인 메뉴는 해산물 스테이크, 양고기 스테이크,
호주산 와규 스테이크, 호주산 앵거스 스테이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식전 드링크로 샹그리아 비슷한 게 나왔다.
위스키가 살짝 섞여 있어서 나는 별로.
대신 남편은 좋아했다.
내가 시킨 애피타이저 중 하나는 월넛 샐러드.
여기 시그니처 샐러드 중 하나라고 한다.
머시룸 수프도 여기 시그니처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남편이 시킨 쉬림프 수프가 훨씬 맛있었다.
비프 부르기뇽과 매쉬드 포테이토.
개인적으로 에스카르고와 이 비프 부르기뇽이
애피타이저 중 제일 맛있었다.
홍합 메뉴는 그냥 그랬다.
문제는 비프 부르기뇽을 먹은 다음부터
배가 슬슬 차기 시작해,
에스카르고가 나왔을 때...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다.
결국 한두 점 먹고 나머지는 남편에게로.
메인 요리는 감자튀김과 함께 나오는데,
감튀 덕후인 남편은 내 것도 먹고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아... 나는 애피타이저에서 너무 달려서
메인 코스를 거의 먹지 못해서
집으로 포장해와야 했다는..ㅜㅜ
남편이 시킨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
요청한 고기 익힘 정도보다 덜 익게 나오는데,
밑에 미니 화로가 있어서 점점 고기가 원하는 굽기로
변하게 된다.
내가 시킨 와규 스테이크.
아 진심 메인 코스가 나올 때는 너무 배불러서
한두 점 먹고 끝...
또 식전 드링크에 위스키가 들어가 있어서
(위스키 잘 못 마심) 속이 좀 쓰리는 바람에
더 못 먹었던 것 같다.
디저트 타임! 내가 시킨 건 아니고,
가족들이 시킨 디저트.
원래 식후 디저트는 거의 안 먹는 편이라,
캐모마일 티만 시켜서 배부른 속을 달래주었다.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맛!
남편이 디저트 맛있다고ㅎㅎ
르 버프에서는 달마다 프로모션이 다르게 진행되는데,
만약 방콕 여행 중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 곳을 찾아도 좋을 것 같다.
위치도 시내에 자리 잡고 있어,
센트럴 월드, 시암 파라곤 등 쇼핑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면 좋을 듯하다.
예약은 필수니, 만약 여행 시 이용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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