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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살이/먹거리

방콕 딘타이펑, 태국 음식이 지겨울 땐 딤섬! 센트럴 월드(Central world)

by 닉네임뭐라해 2020. 9. 28.

태국 방콕 여행, 센트럴 월드에서 딘타이펑(Din Tai Fung) 즐기기 

오랜만에 BTS 칫롬에 위치한 센트럴 월드를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 거의 처음 가보는 것 같은데 

관광객이 없다 보니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정말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태국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방콕 센트럴 월드. 

 

토요일인데도 한산한 센트럴 월드

원래는 센트럴 월드에 돈가스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기를 포기했다.

(원래 거긴 로컬한테 인기 있는 곳이라)

 

그리고 우리가 찾은 곳은 오랜만에

딘타이펑! 

딤섬은 점심으로 먹기에도 좋은 메뉴라

마땅히 먹을 것이 생각나지 않을 때 

종종 찾는 식당이다. 

직원들이 딤섬을 빚고, 쪄내고 있다. 
체인점이지만, 그래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센트럴 월드 7층 (Level 7)에 위치한 

딘타이펑 (DIN TAI FUNG)

매장도 큼직하게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말인데도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영어로 DIN TAI FUNG이라고 적혀 있어 찾기 쉽다. 
직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 하고 있다.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시켰는데

원래 딘타이펑에서는 밥 종류는 잘 안 시켰는데

이날은 아 곡기가 들어가야 허기가 채워지겠다

싶어 볶음밥도 시켰다. 

튀긴 돼지고기와 볶음밥

내가 좋아하는 새우 샤오롱바오. 

사실 이거 먹으러 딘타이펑을 가는 것 같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육즙이 잘 어우러져 

하나 두 개 먹다 보면 끝나는 샤오롱바오. 

내가 좋아하는 새우 만두

새우를 좋아하니까 새우만두로 

하나 더 시켰다. 

남편은 자긴 다 잘 먹으니까

나 먹고 싶은 걸로 시키라는 주의

 

새우 만두

이 튀김 만두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가면 또 시켜먹어야겠다고 ㅎㅎ

애피타이저 식으로 먹었는데, 

역시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튀김 만두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우육면

나는 개인적으로 향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들어 있는 소고기가 부드러워

소고기만 몇 개 건져 먹는다. 

국물은.. 아직까지는 내 취향에....

우육면 
부들 부들한 고기. 육개장에 푹 삶은 고기 비슷한 맛이다. 

딘타이펑에서는 우육면 말고도

그냥 완탕면을 시켜도 맛있다. 

깔끔한 맛에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고 싶다면

우육면 대신 맑은 국물의 완탕면을 추천. 

면도 탱글 탱글하니 잘 삶아졌다. 

우리는 다는 못 먹고 볶음밥이 남았다. 

 

둘이서 먹으면 1329밧 정도 나온다. 

팀호완이나 이곳이나 가격은 비슷비슷하다. 

팀호완은 팀호완 특유의 시그니쳐 메뉴가 있고, 

딘타이펑은 정말 무난하게 실패하지 않는 딤섬집 같다. 

 

센트럴 월드 말고도 센트럴 엠바시, 터미널 21 등

다양한 지점들이 있으니 

만약 태국 여행 중 태국 음식에 질렸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만한 곳. 

 

친정 식구들은 방콕 여행 중 

태국 음식을 잘 못 먹어 

방콕에서 태국 레스토랑보다

딤섬집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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