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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살이/방콕, 태국 다반사

2020년 러이끄라통(로이끄라통) 페스티벌, 치앙마이 풍등축제 언제, 기간, 유래는?

by 닉네임뭐라해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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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러이끄라통, 로이크라통

태국의 11월을 상징하는 축제 중에 하나 중에 하나가 바로 러이끄라통 페스티벌이 아닐까 싶다. 

 

이 날이 되면 태국 사람들은 가족 단위로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배에 초, 향, 꽃 같은 것들을 넣고 물에 띄워 소원을 빈다.

 

그래서 이 날이 되면 방콕 짜오프라야 강 근처에서 연꽃 배를 띄우고 기도를 하는 태국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로이끄라통 기간

태국 달력의 열두 번째 달의 보름으로, 현대 식 달력으로는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진행된다. 

 

2020년 러이끄라통은 오는 10월 31일 토요일, 

 

2020년 치앙마이 풍등축제인 이펭은 10월 31일 토요일 - 11월 1일 일요일에 거쳐 진행된다. 

 

러이끄라통 유래

러이(Loy)는 물에 띄우다, 떠나보내다. 끄라통(Krathong)은 떠 있는 배, 장식 등을 뜻한다.

그러니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것을 띄운다는 뜻이다.태국 지인들에게 듣기로 태국은 물과 함께 지내던 나라라, (예전에는 물 위에 집을 짓는 수상가옥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강의 여신이 메콩강에게 제를 지내는 의미로 죄를 씻는 나쁜 운을 물리치고자 작은 배라는 뜻의 끄라통을 띄워 약간 속죄? 죄를 씻어내는 행사라고 한다. 

 

치앙마이 풍등축제

치앙마이 이펭 축제

치앙마이에서는 끄라통을 띄우는 것 외에도 등불에 염원을 담아 날리는 이펭(Yi Peng)이라는 축제도 열린다.

 

그래서 치앙마이에서는 로이끄라통 축제 기간이 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등불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것 때문에 11월에 치앙마이를 찾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도 많다. 

 

환경오염의 주범, 끄라통과 풍등

하지만 이 아름다운 행사의 어두운 면에는, 환경오염이라는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끄라통은 과거에는 바나나 잎, 또는 태국 전통 식물의 잎으로 만들어서 물에 띄웠지만 요즘은 이 끄라통을 띄우려고 바나나 잎 배에 스티로폼을 넣고, 그 위에 초를 꽂는 형식을 흔히 마트나 노점에서 파는데.

 

이 축제 시기에 한 두 명이 아닌 몇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에다 이 끄라통을 띄우게 되면 상상을 해보라. 강 속에 사는 물고기 및 다른 생명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정부에서 스티로폼으로 만든 제품은 금지시켰지만, 여전히 손쉽게 볼 수 있는 아쉬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분해되기 쉬운 재질로 만들거나 아예 빵으로 만든 끄라통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 축제가 끝난 다음 날이면 강 주변을 청소하느냐고 바쁘다는 뉴스가 매일 아침 나온다. 

 

치앙마이의 아름다운 풍등 축제도, 해마다 '불난리'를 야기시켜 문제다. 이 풍등들이 사원, 왕궁, 공항 및 재수 없으면 민간인의 거주지에도 떨어질 위험성이 있어 화재로 인한 문제도 적지 않다.

 

또한,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날아가다 나무에 걸리거나 새나 동물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이제는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만 콤로이(풍등) 등을 띄울 수 있다고 한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예전만큼 분위기는 덜 나겠지만, 그래도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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